오늘은 MBN 예능프로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대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편에선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오키나와 여행과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충격적인 고백이 펼쳐집니다.
10년 만의 동침, 투자 실패,
그리고 극단적 선택까지...
결혼 생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번 에피소드,
그 자세한 내용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포스터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 줄거리
이혜정♥고민환, 오키나와 '이혼 숙려 여행'의 첫날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났습니다. 9회에서는 이 부부의 첫날 여행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오키나와 첫날 여행을 즐기다가 고민환이 직접 예약한 숙소로 향했습니다.
고민환이 예약한 숙소는 호텔이 아닌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는 일본 가정집이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호텔보다는 풍경을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려해서 예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혜정은 겉으로는 "당신 어떻게 이런 집을 구했어?"라며 칭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이혜정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글쎄 저였으면 그런 집 안 했을 것 같다. 저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는 리조트를 예약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는 부부간의 취향 차이와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문제는 침실에 도착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침대가 하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혜정은 "각방 생활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둘이 여기서 자야 하냐"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씻고 온 고민환에게 이혜정은 "침대가 좁아서 어떡하지?"라고 물었고, 고민환은 "당황할 게 어딨냐. 여행 와서 침대가 하나인 게 당연한 거지, 왜 묻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결국 이혜정은 "이상하다. 당신이랑 같이 자려니까"라며 10년 만에 동침했습니다. 이 장면은 오랜 각방 생활로 인해 서로에 대한 친밀감이 줄어든 부부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이번 여행이 두 사람에게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준석♥어효인, 이혼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
한편,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는 창원에서 서울로 올라와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큰 다툼 끝에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하자. 하고도 변화 없으면 진짜 해"라며 가상 이혼에 돌입한 바 있었습니다.
어효인의 변호사는 그녀에게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물었습니다. 어효인은 "저희 신랑의 잘못으로 전 재산이 다른 개인으로 옮겨갔다. 심지어 살고 있던 집까지 날아갔다. 투자 사기로 10억을 손해봤다. 그 당시 이혼하자고 하면서까지 투자한다고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최준석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아내가 투자하면 이혼하겠다는 얘기도 했는데 말 안 듣고 하고 나서 일이 터졌다. 말하지 못하다가 힘들게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흔히 말하는 건물 투자해서 인수하는 방향이었는데 다 조작되어 있었다. 유령같이 당했다. 10년 이상 빼놓지 않고 볼 정도로 엄청 믿었던 지인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어효인과 최준석의 변호사 둘 다 "투자 사기로 어려워졌다는 이유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이혼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어효인의 고백: 과거의 아픔과 극단적인 선택
변호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어효인은 더 깊은 내면의 아픔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부끄럽지만 첫째 임신 중 가정법원에 찾아가 이혼합의서를 작성한 적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효인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임신 중 겪는 호르몬 변화, 그런 예민함을 못 받아들였던 것 같다. 제가 욱하는 마음에 못 살겠다고 늦지 않은 것 같다고 배 속의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둘 다 서로 거리 두기를 원하는 시기라 제가 이혼을 요구하면 하겠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준석은 "아내가 결혼 초 임신으로 예민했고 저도 야구선수로서 부상을 당해 재활에 신경 써야 했던 상황이었다. 아내가 항상 트집을 잡는다고 느꼈다. 서류까지 썼는데 제출까진 못하고 나오자마자 찢어버린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어효인의 다음 고백이었습니다. 그녀는 둘째 임신 중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신랑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혼자 참고 삭이다가 나쁜 생각이 든 적도 있다. 계속 변하지 않는 사람이랑 유지했다가는 제가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겹게 고백했습니다.
어효인은 이런 마음을 남편에게 표현했을 때의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남편한테 다툴 때 막 가슴을 치면서 '내가 이런 상황이야. 이런 생각까지 했어. 죽지 못해 사는 기분을 알아?' 이런 말을 던져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부산에 살 때 남들은 우와하는 그 건물에서 옥외 층수가 몇 층인지 아냐고 물었다. 나는 가봤으니까. 벼랑 끝에 선 마음을 고백했지만 남편은 충격받지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본격적으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된 시기가 남편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부터다.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일 때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는 경제적 안정이 반드시 부부 관계의 안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번 9회 에피소드는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어효인의 고백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고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 재방송 편성표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 리뷰 작성자 한마디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는 결혼 생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의 오키나와 여행은 오랜 각방 생활로 인한 어색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10년 만의 동침이라는 상황은 많은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친밀감 상실의 문제를 잘 반영했습니다.
한편,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의 이야기는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투자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많은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대변했습니다. 특히 어효인의 고백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고통 사이의 간극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임신 중 겪은 고립감,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이를 표현했을 때 받은 무반응은 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부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9회를 통해 우리는 결혼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 - 소통의 부재,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고립 등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합니다. 부부간의 소통,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가는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앞으로 이 부부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나갈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결혼 생활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 그리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우리 사회의 부부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